부산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부행사가 1박2일 캠프 형식으로 열린다.
비영리단체 가온누리와 사회적기업 ㈜가온누리인재양성사업단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유스호스텔에서 '가온누리리더십캠프 드림 업'(Dream Up)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동래·북부교육지원청 내 중학교 68개 학교별로 복지대상자 중 리더십이 뛰어난 3학년 1명씩이 참가한다.
교육기부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비는 전액무료다.
리더십캠프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신장을 위해 꿈을 설계하는 놀.이.터(놀면서 이야기하는 터전만들기) ▲학생리더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 O.S.T와 월드 카페(World Cafe) ▲리더십과 관련된 영상을 1분 내외의 단편영화형식으로 표현하는 손바닥필름 ▲학생들이 스스로 '우리가 만들고 싶은 부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What do you want) ▲나에게 쓰는 편지 ▲부모초청 캠프수료식 등으로 구성된다.
8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차 행사에는 남부·서부·해운대교육지원청 내 중학교 102개 학교에서 1명씩 참가한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공정교육이다.
공정교육에는 ▲어떻게 평가할까하는 교육이 아닌 어떻게 가르칠까하는 교육 ▲공급자위주의 교육이 아닌 학습자위주의 교육 ▲경쟁위주의 교육이 아닌 협동위주의 교육 ▲단순 지식전달이 아닌 스스로 깨닫는 교육 ▲듣고 받아쓰는 교육이 아닌 함께 소리치고 움직이고 소통하는 교육 등 5대 원칙이 있다.
사회적기업 ㈜가온누리인재양성사업단의 김기훈대표는 "이제는 청소년들을 창의적 인재로 키우는 아주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캠프는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사물과 생각, 타인, 미적 현상을 경험하면서 자신과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2014년에 부산지역 전체초등학교(280개 학교)를, 2015년에는 부산지역 전체 고등학교(150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정교육실현을 위한 교육기부 캠프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