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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펼치며 지역 내 중·고등학교 운동부 등 예체능 분야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교 대표 특화사업을 뒷받침해 지역 명문 학교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22일 배문고 육상부 선수들과 감독, 교장 · 교감 선생님을 구청장실로 초청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학교 브랜드화 사업은 연간 예산 총 1억 원을 투입해 학교별로 전문 강사비, 전지 훈련비, 각종 대회 활동비, 교육 기자재 구매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학교 브랜드화 사업에서는 지난달 ▲배문중(육상부 육성) ▲오산중(사격부 브랜드화) ▲용강중(학생 축구선수 인재 육성) ▲용산중(운동부 지원) ▲배문고(육상부 육성) ▲보성여고(미술 특기자 양성) ▲서울디지텍고(신산업분야 예비 디자이너 육성) ▲선린인터넷고(야구부 운영) ▲오산고(사격부 양성) ▲용산고(학생선수 자리관리 역량 함양) 등 학교 10곳을 선정해 내년 2월까지 지원을 이어간다.

 

학교마다 최소 900만 원에서 최대 1100만 원까지 지원해 예체능 분야 특기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용산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참여한 학교에서는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준우승(선린인터넷고),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50m 단체전 우승(오산고) 등 전국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용산구 학교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해 왔다.

 

특히, 배문고 육상부는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열린 제40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을 기록하며 국내 중·고교 육상 최고 권위라 알려진 이 대회에서 1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7∼21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53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에서도 배문고 선수 3명이 나란히 남고부 5000m 부문 1, 2,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22일 배문고 육상부 선수들과 감독, 교장·교감 선생님을 구청장실로 초청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육상부 선수들이 겪는 훈련 중 애로사항, 그간 학생 선수들이 들였던 노력 등에 대해 듣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구는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용산구 모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 자원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 외에도 ▲학교 환경 개선 사업 ▲학교 교육 정보화 사업 ▲학교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고교학력증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역 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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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4 1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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