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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토리텔링 북(BUSAN Storytelling Book) 제3탄 <길 위에서 부산을 보다>가 19일 발간된다.

부산시는 그동안 지역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은 스토리텔링 북 <부산을 걷다 놀다 빠지다(2010. 12. 1.)>, <바다 앞에선 우선 멈춤이다(2011. 12. 26.)>를 발간하여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이번에 발간되는 <길 위에서 부산을 보다>는 부산의 과거·현재·미래가 서로 얽히고 연결되는 ‘길’을 모티브로 했다. △미래와 만나는 길 ‘물위의 길 -교량’ △역사와 만나는 길 ‘길 위의 길 -기차’ △지난 이야기가 있는 길 ‘지나온 길 - 전철’을 테마로 삼아 역사와 문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부산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물위의 길 - 교량’ 편은 바다와 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력적인 7개의 교량을 가진 도시, 부산에서 출발한다. △평화의 기원 ‘세병교’ △경계 위의 길 ‘수영교’ △빛의 세계 ‘광안대교’ △바다의 등대 ‘북항대교’ △역사의 가객(佳客) ‘부산대교’ △추억의 타임캡슐 ‘영도다리’ △사랑의 길 ‘남항대교’ 등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가진 교량을 통해 일상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현재 부산시가 해안순환도로를 완성하는 7개 교량을 세계적 명품 교량으로 조성하는 ‘Bridge of BUSAN, 세계 명품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발간되는 이번 스토리텔링 북은 지역 교량의 사계절 관광상품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현재는 쉬지 않고 달리는 기차와 함께 한다. ‘길 위의 길’ 기차 편에서는 △부산의 문 ‘부산역’ △시간의 교차로 ‘범일역’ △스쳐 지나가는 길 ‘가야역’ △사통팔달의 심장 ‘사상역’ △낙동강의 이웃사촌 ‘구포역’ 등 지역의 역사와 함께 힘차게 달려온 기차가 도착하는 곳으로서의 부산을 조명한다. 근대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그 자리를 지켜온 공간과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공간이 공존하는 부산의 이야기는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915년 11월 1일 역사적인 개통식을 가졌던 부산의 전차는 당시 중심가였던 중구를 비롯 서구, 영도와 서면, 온천장까지 연결하는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지나온 길 - 전철’ 편에는 일제강점기 대청선 전차 노선이었던 부산근대역사관을 시작으로 용두산공원,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보수동 헌책방골목, 임시수도기념관 등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며 진화하고 있는 부산의 시간을 둥글게 만나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책은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분야에 당선된 바 있는 임회숙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총 255페이지 분량이며, 매력적인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삽입해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스토리텔링 북을 관광관련 단체·기관을 비롯 전국 지자체 등에 배포함으로써 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매혹적인 부산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스토리텔링 책은 교량, 기차, 전차를 테마로 길 위에서 부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토리텔링 작업 등을 통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잠재적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부산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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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3 19: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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