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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부산만들기’ 주제로 ‘2012 부산디자인포럼’ 개최
  • 기사등록 2012-12-11 17: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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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범죄 예방을 위해 환경디자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부산만들기’를 주제로 12월 12일 오후 3시 (재)부산디자인센터(원장 홍군선)에서 ‘2012 부산디자인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빈번해진 각종 흉악범죄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산에도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CPTED, 이하 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셉테드는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디자인’의 준말로서 범죄는 치밀하게 계획된 후에 저질러지기보다는 물리적인 환경에 따라 발생빈도가 달라진다는 개념에서 출발하였으며, 적절한 설계 및 건축환경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범죄 발생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개념으로 하고 있는 범죄예방 기법이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30여 년 전부터 도입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서울, 광주, 부천시 등지에서 최근 발빠르게 이를 적용하는 추세다.

이날 포럼에 기조연설 및 패널 토론 좌장으로 나서는 용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박현호 교수는 경찰대학 10기 출신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셉테드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 분야 선진지로 꼽히는 영국, 미국, 네덜란드 등지에서 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셉테드 표준(KS A 8800) 제정을 주도하였으며, 정부와 타 시도에서 셉테드 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였다. 현재 용인대 범죄과학연구소장으로서 관련 연구 및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사례발표에 나서는 동의대 건축학과 최임주 교수도 독일에서 건축학을 수학했으며, 부산시 각종 건축 및 도시디자인 건축 위원회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 전문가이다.

(재)부산디자인센터에서는 이번 포럼에서 셉테드의 개념 뿐 아니라 조례 제정 등의 법적 근거 마련 절차 중요성을 역설하고, 실질적으로 셉테드를 도시 계획, 건축 단계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행정적 절차 및 타시도의 관련 사례와 아울러 부산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셉테드 적용 방법에 대해서도 전문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디자인산업이 시민의 삶과 밀착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계기가 되고, 안전한 도시로서의 부산 브랜드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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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11 17: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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