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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입학 준비, 지역이 함께 하다 -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 입학생들 위해 책가방 및 입학준비금 지원 - 전농2동 소재 배봉새마을금고, 중‧고등학교 입학생 위해 100만 원 기부…2020년부터 지원 이어와
  • 기사등록 2022-02-23 15: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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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자녀를 둔 오○○씨(청량리동)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쌍둥이들의 책가방 때문에 한동안 근심이 짙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새 가방을 사주고 싶지만 남편 홀로 근근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 부담이 됐다. 중고 가방이라도 구매해야 하나 고민하던 오 씨에게 최근 청량리동 주민들이 나서 가방을 선물했다.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 책가방을 지원받은 쌍둥이들

청량리동 주민센터와 청량리동 주민들이 민‧관 협력으로 운영하는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는 15일 희망복지기금으로 오 씨의 자녀를 포함한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교 입학생 5명에게 아이들이 원하는 책가방을 지원했다.

 

박세준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꿈을 향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희망복지위원회의 일”이라며 “특히 입학을 앞두고 아이들이 처음 경험하는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을 갖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담을 수 있도록 책가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가방을 지원 받은 쌍둥이 엄마 오 씨는 “아이들이 새 책가방을 메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책가방 가격도 너무 비싸 부담이고 중고가방도 만만치 않아 고민이었는데 큰 고민을 해결해주고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신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는 18일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입학준비금을 10만원씩 지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입학준비에 필요한 용품을 조사하고 개개인에 맞는 용품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 책을 지원 받은 한 입학생은 “처음으로 내가 갖고 싶은 책 10권을 사봤다. 이 책이 다 내 책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행복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상준 청량리동장은 “이번 지원이 저소득 가정의 부모님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꿈을 향해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농2동 소재의 배봉새마을금고는 18일 새학기, 새출발을 준비하는 전농2동 학생(중학생 2명-각 30만 원씩, 고등학생 1명-40만 원)들을 위해 입학준비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배봉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매년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란희 배봉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새출발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20만 원,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30만 원을 제로페이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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